러시아 지난해 무기수출액 20억달러 증가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러시아의 지난해 대외 무기 수출액이 총 107억달러로 늘었다고 러시아 국영 무기수출업체 ‘로소보론엑스포트’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010년의 87억 달러(66억 유로)에 비해 상당량 증가한 금액이라고 이 업체는 설명했다.

러시아는 무아마르 카다피를 제재하는 유엔 조치에 호응해 지난해부터 대 리비아 무기 금수조치를 단행했다. 이는 자국산 무기 수출 수익에 잠재적인 타격을 입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로소보론엑스포트의 최고경영자 아나톨리 이사이킨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무기 금수조치로 총 40억달러 정도의 손실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사이킨은 지난해 러시아의 무기를 수입한 나라는 총 57개국이었고, 이들 국가 중 인도와 베네수엘라,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등에 수출은 집중됐다고 밝혔다. 특히 방공 기술관련 장비 총 수출의 절반 이상이 이 지역에 수출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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