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유행주의보 발표

  • 제주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유행주의보 발표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제주도의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급증해 비상이 걸렸다.

3일 제주도는 지난 1월 셋째 주(1월 15∼21일)에 12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환자 수가 7.0명으로 나타나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국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외래환자 1000명당 3.8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1월 첫째 주(1월 1∼7일) 2.9명, 둘째 주(8∼14일) 3.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가 번져 유행기준을 초과하자 지난 1월 5일자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표했다.

제주도는 2월 초순부터 인플루엔자가 급속히 번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와 보호자, 1세 이상∼9세 이하 어린이, 심장병ㆍ폐질환자 등이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 씻기, 휴지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하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과 기침, 인후통, 객담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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