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인수한 하나금융, 이번엔 美 한인교보은행 인수 추진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외환은행을 인수한 하나금융지주가 이제 시선을 해외로 돌렸다. 이번엔 미국에서 한인 교포 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윤용로 하나금융 글로벌 담당 부회장은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외환은행과 한가족이 된 하나금융이 해외부문에서도 최강이 되어야 한다"며 "교민이 많은 미국 동부나 서부 지역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교포가 중심이 된 은행을 인수해 미국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부회장은 그러나 인수 대상 은행이나 인수 시기, 인수 주체가 하나금융이 될지 외환은행이 될지는 모두 미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