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글로프 부회장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만나 유럽 국가들과 계약한 대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지만 이들이 요구한 추가분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뉴스통신들에 따르면 푸틴 총리는 그에게 유럽의 수요에 부응하도록 노력하라면서도 가스프롬 등 러시아 에너지 회사들은 국내 수요를 맞추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러시아 역시 최근 유럽에 몰아닥친 혹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크루글로프는 며칠 전에는 유럽으로 가는 가스가 10% 줄었으나 지금은 통상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3일 오스트리아와 불가리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9개국이 가스를 적게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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