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5일 38개 외은지점의 작년 순이익은 1조2309억원으로 전년보다 16.2% 줄어든 23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5개 외은지점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2개가 늘었다.
재정거래 축소로 이자이익이 줄고, 금리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란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
재정거래 축소 등으로 인한 이자이익 감소규모는 254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럽 재정위기 이후 외화 조달 금리가 상승한 것도 외은지점의 수익 축소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환율이 급변동하면서 외환·파생이익은 1444억원으로 늘었다.
외은지점은 올해 유럽 재정위기의 확산 가능성 때문에 차입과 유가증권 투자를 축소하고 파생상품거래를 확대하는 영업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금감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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