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그룹 의장,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경고

(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장-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 의장이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연합뉴스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융커 의장은 6일자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기존에 합의한 개혁 조치들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유로존 회원국들의 지원을 더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융커 의장은 “그리스에서 개혁조치가 이행되지 않아 결국 모든 일이 잘못됐음을 우리가 확인하게 될 경우 다른 유로존 회원국들의 연대의무를 더는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융커 의장은 이어 “이렇게 되면 새로운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없을 것”이라면서 “이는 3월에 그리스가 파산을 선언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디폴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그리스 정부가 인식해 “개혁이 부진한 부문에 역점을 둬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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