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토종 스포츠 브랜드 리닝, 위기 극복위해 또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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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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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토종 스포츠제품 브랜드 리닝(李寧)이 올해도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대규모 감원을 단행키로 했다고 중궈신원이 보도했다.

지난해 CI(기업이미지·로고) 등을 재정립하며 마케팅 강화에 나섰던 리닝이 다시 한번 고육지책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닝의 감원 소식 여파로 홍콩에 상장된 리닝의 3일 주가는 5.386%가 떨어진 8.08홍콩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리닝은 기존 브랜드에 대해 충분한 분석과 평가를 거쳐 핵심 사업에 올인 하겠다고 말했다. 규모가 크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에 더욱 집중하는 반면, 규모가 작으면서 실적 스트레스를 받는 브랜드는 축소 또는 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조직 개편은 그룹의 전략 개혁의 일부분으로 조직의 구조 개선을 통해 운영 효율과 이윤을 높이겠다는 의미라며 회사 경영난에 대한 우려는 애써 축소시켰다. 감원 계획도 인력 감축을 통해 생산비용을 줄이겠다는 정도였을 뿐 감원 규모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지난 1월 리닝이 발표한 2011년 실적 전망에 따르면 주문 감소와 유통대리점의 재고 반품 등의 영향으로 리닝의 지난해 매출수입은 전년보다 6~7% 감소했다. 회사의 순이익률은 2010년 11.7%보다 7~8%포인트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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