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상습 폭행·금품 갈취 중학생 2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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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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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후배들 돈을 상습적으로 갈취한 10대가 붙잡혔다.

6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후배들을 협박해 상습적으로 돈을 빼앗은 혐의(공갈 등)로 중학생 박모(16)군과 김모(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 군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후배나 동급생을 상대로 50여 차례에 걸쳐 1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후배 A(15)군에게 시킨 대로 돈을 가져오지 않는다며 5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군은 학기 중간에 전학을 간 이후에도 김 군과 함께 예전 학교 후배를 괴롭혀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빼앗은 돈으로 PC방에 가거나 군것질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졸업을 앞두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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