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이를 위해 중동과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 등에서 우리의 기술력과 터키의 지역적 연고를 통한 네트워크를 결합키로 했다.
터키를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두 정상은 우선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경제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양국은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협정 체결을 올 상반기 마무리하기로 했으며 투자와 관광.에너지.교통.건설.인프라.방산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 또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키로 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전날 단독회담에서 20억 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의 터키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고 원전 건설도 재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국제안보에 공동보조를 맞춰나가는 한편 핵안보 강화와 핵테러 위협 감소를 목표로 오는 3월 열리는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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