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최근 학교폭력 등 청소년 위기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킴에 따라 위기청소년 지원의 기초단계인 청소년 전화 1388에 대한 점검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실시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2회에 걸쳐 (주)현대 리서치에 의뢰, 전화응대, 상담내용, 서비스 처리 현황에 대한 전화모니터링 방법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인천시는 100점 만점에 99점을 받아 16개 시.도 중 전화 친절도 1위로 평가됐다.
인천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는 지난 1992년부터 개소해 위기청소년 상담 및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청소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긴급구조와 보호, 복지, 상담 등 종합적인 맞춤형,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한 작년 6월에는 인프라를 확충. 이전해 보다 많은 위기(가능)청소년에게 쾌적하고 신속한 상담 및 보호환경을 제공하고 상담.치료.자립 등 통합적 관리지원을 강화했다.
시는 청소년 인구 59만 9,000명으로 6개 광역시 중 2위이고 위험군 위기 청소년 수는 5만 5,000명 정도로 추정된다. 특히 전국 청소년 인구대비 청소년 범죄발생건수, 가출청소년 신고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해 시는 올해 2개소(중구, 남동구)의 청소년 상담지원센터를 추가 설립해 총 9개의 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8개의 쉼터, 인가형 대안학교, 자립생활관, 자활작업장 등을 통하여 어려운 청소년이 가정, 사회, 학교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주변에서 위기상황의 청소년을 발견하거나, 학교폭력 발생시 국번 없이 1388로 연락하면 가까운 지역 상담지원센터로 즉시 연결돼 상담 및 긴급구조 등 통합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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