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3.45% 내린 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3억원 이상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변심하며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각각 2억원씩을 시장에 내다팔았다.
웅진에너지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틀 연속 나와 8.55%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틀 동안 17억원을, 기관은 40억원을 매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70.63% 상승했던 주가가 이날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웅진에너지의 이날 주식거래량은 2159만여주로 2010년 6월30일 상장한 이래 21개월만에 가장 많았다.
웅진케미칼은 하락폭은 더욱 크다. 11.44%나 빠졌다. 외국인이 이틀간 10억원 가량의 물량을 쏟아낸 탓으로 풀이됐다.
한편 매물로 나온 웅진코웨이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탔다. 지난 3거래일 동안 7.16%나 빠졌다.
지난 6일 웅진그룹은 재무구조 개선 및 신성장동력 역량강화를 위해 알짜 계열사인웅진코웨이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웅진코웨이 매각 주관사는 골드만삭스로 정해졌다. 웅진그룹 측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은 31%에 이르며 웅진코웨이 8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한 가치는 약 1조원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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