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량 소폭 증가해 상승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늘었다는 소식에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0센트(0.3%) 상승한 배럴당 98.7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18달러(1.02%) 뛴 배럴당 117.41달러에 움직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30만4000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이 전망한 240만배럴보다 훨씬 적은 양이다.

WTI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과 유럽 한파, 이란을 둘러싼 긴장 등이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면서 한때 배럴당 100.09달러까지 올랐으나 달러화의 강세 등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원유 투자자들은 9∼10일 발표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수요 전망 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성장 전망에 연동시켜 향후 원유수요 전망을 제시하는 IEA는 지난달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해 유가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었다.

금값은 전날 상승한 부담감과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17.10달러(1%) 하락한 온스당 1731.3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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