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 디지털 카메라 사업 철수

지난달 파산보호 신청을 한 코닥이 디지털 카메라 등의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코닥은 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용 비디오 카메라, 디지털 사진 액자 사업에서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닥이 이들 사업에서 손을 떼면 대규모 감원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닥은 2010년 직원 규모가 1만8천800명에 달한다고 발표한 이후 직원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코닥은 디지털 카메라 사업 등의 철수가 생산 제품 품목과 소매 영업점 등의 조정을 통한 이윤 확대 전략의 하나라면서 앞으로 브랜드 라인센싱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닥은 디지털 카메라 사업 등에서 철수해도 기존에 생산한 제품에 대한 보증과 기술 서비스 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30년의 역사를 자랑했던 코닥은 휴대용 카메라를 개발하고 달에서 촬영한 첫 사진을 전 세계에 전달하는데 이바지하는 등 인류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디지털 등 첨단기술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경영난에 빠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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