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희 연구원은 "아직 전환되지 않은 오는 29일 만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837만주(현 주식수 대비 4.5%, 전환가 5000원)가 수급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호전되는 영업 상황을 고려하면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인의 해외 여행 수요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입국자와 환승객 수요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것"이라며 "지난해 일본 지진과 태국 홍수와 같은 이벤트로 다소 부진했던 내국인 출국수요도 원화 강세 등의 우호적 외부 변수와 함께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 국제 여객 사업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수년간 정체되어 있던 운항 대수도 금년 9대(여객기 7대, 화물기 2대)로 시작해 14년 A380, 16년 A350 등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 도입이 본격화 될 예정이어서 노선의 다양성을 높여 수요를 유치할 것"이라며 "화물 물동량 개선이 다소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공급 증가 부담도 없어 운임 하락 압력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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