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선박 억류조사중. 페놀 유출 혐의

  • 韓 “그럴 일 없다”부인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10일 중국 관영 신화왕(新華網)은 중국 당국이 최근 발생한 장쑤(江蘇)성 창장(長江) 하류 전장(鎭江) 지역의 페놀 오염이 한국 화물선에서 유출된 것으로 의심해 현재 해당 선박을 억류하고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해양국과 검역당국은 창장 하류 전장 지역에 인접한 난퉁(南通)시에 머무르던 한국 선박이 밸브를 제대로 잠그지 않아 화학물질이 창장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현재 합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서 한국선박 관련 회사측은 일단 유출 사실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여 보험회사측과 대응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7일 전장시는 인터넷 홈페이지 통지문을 통해 지난 3일부터 수돗물 맛이 이상하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결과 수돗물에 페놀이 함유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페놀오염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장시 하류지역인 난퉁시와 상하이(上海)시에서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생수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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