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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니. [미국 골프채널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청야니(23·대만)가 파4홀에서 8타를 쳤다. 한 홀의 파보다 4타 더 친 스코어를 ‘쿼드루플 보기’라고 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파4홀에서 8타를 칠 경우 ‘양파’나 ‘더블파’로 부르기도 한다.
청야니는 10일 호주 로열 멜버른GC(파73)에서 열린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라운드 7번홀(파4)에서 8타를 기록했다. 첫 날 3언더파 70타로 공동 3위였던 청야니는 둘쨋날 7번홀까지 3타를 잃고 중간합계 이븐파로 떨어졌다. 청야니가 파4홀에서 8타를 기록한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들다.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22·한화)은 이날 4타를 줄여 2라운드합계 6언더파 140타로 8번홀까지 마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선두에 나섰다.
서희경(26·하이트맥주)은 이날 7타를 줄였다. 그는 합계 5언더파 141타로 단숨에 공동 3위로 치솟았다.
뉴질랜드 교포 아마추어 고보경(14· 리디아 고)은 합계 4오버파 150타의 50위권으로 가까스로 커트를 통과할 전망이다. 첫날 드라이버샷을 274야드나 보낸 ‘10대 장타자’ 알렉시스 톰슨(17·미국)은 둘쨋날 8번홀까지 4오버파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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