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여자 핸드볼팀 창단 행사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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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창단식에서 구단기를 흔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핸드볼협회 회장). [사진 = 대한핸드볼협회]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SK루브리컨츠 여자 핸드볼팀이 10일 역사적인 시작을 선포했다.

SK루브리컨츠는 10일 SK핸드볼경기장(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서 여자 핸드볼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해체된 용인시청 여자 핸드볼팀 부활이 현실이 된 것이다.

지난해 용인시청 유니폼을 입던 선수들을 주축으로 출범한 SK루브리컨츠 핸드볼팀은 김운학 전 용인시청 감독을 초대 사령탑에 앉힌 가운데 강경택, 이기호 코치가 선수들을 함께 지도한다.

또한 김정심, 권근혜, 남연지 등 국가대표 출신에 김종란(골키퍼, 전 부산시설관리공단), 노현아(센터백, 정읍여고 졸업예정), 전현민(레프트백, 남부대), 이선미(레프트윙, 전 용인시청), 박지연(레프트윙, 전 서울시청) 등이 지난달 열린 공개테스트를 통해 합류했다.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 창단은 단순히 팀 하나가 늘어났다는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핸드볼을 향한 열정과 패기로 한국 핸드볼의 붐 조성과 혁신에 앞장서는 모범구단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생팀 패기를 갖고 선전해 핸드볼 붐을 조성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동안 한결 같은 마음으로 한국 핸드볼을 응원해 준 국민들에게 행복과 감동으로 보답해달라"며 "여러분을 무대로 제2의 우생순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팀 창단을 결심해주신 최태원 회장께 감사한다"며 "선수들이 지난해 말 해체를 앞두고 4개월 정도 운동을 쉬었기 때문에 다소 어려움도 있지만 명문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조직적이고 빠른 핸드볼로 다음 주 개막하는 코리아리그에서 상위권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관호 SK루브리컨츠 여자 핸드볼팀 구단주는 "해외에서 가장 큰 시장이며, 핸드볼이 '국민스포츠'로 자리잡은 유럽에서 명문 클럽을 벤치마킹하고 브랜드인지도를 올리는 등 '구단운영 선진화'와 '마케팅 차별화'에 매진하겠다"며 향후 각오를 밝혔다. 

2010년말 용인시청의 여자 핸드볼팀 해체 방침이 정해져 팀을 떠났다가 2011년 코리아리그에서 '무보수 선수'로 활약했던 이선미는 "창단식부터 이렇게 관심이 많으니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SK루브리컨츠 여자 핸드볼팀은 오는 14일부터 시작하는 2012 SK핸드볼 코리아리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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