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노동계 총파업...‘긴축조치는 그리스 사회의 무덤'

  • 그리스 노동계 총파업...‘긴축조치는 그리스 사회의 무덤'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그리스 노동계가 추가 긴축조치와 경제개혁 조치에 대해 ‘그리스 사회의 무덤’이라고 비난하면서 48시간 총파업을 선언했다.


현지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공공노조연맹(ADEDY)과 노동자총연맹(GSEE)은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확보하는 대가로 요구된 추가 긴축과 경제개혁들에 반발, 10일(현지시간) 48시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양대 노총의 총파업은 지난 7일에 이어 이번 주 들어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는 모두 7차례나 단행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운행이 멈추고 공공부문 민원업무가 차질을 빚으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그리스 정치권은 전날 최저임금 22% 삭감, 국내총생산 대비 1.5% 규모의 추가 긴축 조치들, 공공부문 연내 1만5000명 감원 등을 포함한 2차 구제금융 조건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추가조건을 언급하며 냉랭한 반응을 보이면서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확정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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