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루티스즈키, 올해 두 자릿수 임금인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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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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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 협상력 높아져… 업계 2위 현대차에 미칠 여파 관심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인도 최대 자동차업체 마루티스즈키가 올해 두자릿수 임금인상을 할 전망이다.

12일 연합뉴스는 마루티 경영진이 최근 인도 북부 구르가온 공장 노조와 임금협상에서 노조의 요구인 두 자릿수 임금인상에 합의할 전망이라고 인도 경제일간지 더 이코노믹 타임즈 11일자를 인용, 보도했다.

회사 측은 내달 북부 마네사르 공장에서 출범 예정인 노조와도 임금협상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르가온 노조는 약 3000명, 마네사르 노조는 약 1200명 가량이다.

신문은 마네르사 공장 종업원이 지난해 4개월 파업을 벌인데다 새 노조의 협상력도 강해 마루티 경영진이 임금인상에 합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파업으로 생산량이 전년대비 10만6000대 줄고, 신차 발표계획도 연기했다.

업계는 이번 임금인상이 업계 2위인 현대차를 비롯한 경쟁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마루티스즈키는 일본 스즈키자동차가 지분 54.2%를 보유한 합작사로, 통상 2~3년마다 임금을 올려왔다. 지난 2009년에는 5~6%를 인상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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