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 정부의 규제에 대형유통·게임株 '울고' 자전거株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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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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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정치권의 규제에 상장사들이 울고 웃고 있다. 일부 상장사들의 경우 정치 규제 우려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일부 종목들에는 이에 대한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는 지난 8일과 9일 각각 3.70%, 6.23% 급락했다. 롯데쇼핑 역시 지난 9일과 10일에는 각각 2.65%, 1.90% 내렸다.

이 기간 코스피가 연일강세로 2000선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하락세가 다소 의외다. 이들을 약세로 이끈 것은 정부의 규제안 때문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대형마트의 휴업일을 강제로 지정하는 조례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쏟아지자 급락세를 보였다. 강제적 휴일제도가 도입되면 매출에 타격을 입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14% 가량 급락했다. 네오위즈게임즈 역시 지난 6일 장중 3만5950원까지 급락했다가 이후 소폭 반등했지만 10일에는 4.25% 떨어져 여전히 4만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들에게 쏟아진 것은 정부의 '쿨링오프제' 도입 탓이다. 이미 지난해말부터 셧다운제를 도입해 한차례 정부규제 철퇴를 맞은 게임업종들은 또다시 정책적인 위기에 처했다.

반면 삼천리자전거는 지난 10일 14.66% 급등해 상한가로 마감했고 참좋은레져도 상한가로 강세 마감했다. 알톤스포츠도 4.39% 올랐다. 이들은 LS네트웍스가 자전거 소매사업을 더이상 확장하지 않는다는 결정에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불면서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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