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나이·경력제한 없앤 '파격' 경력직 공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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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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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384명 채용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이랜드가 나이와 경력 제한을 없앤 파격적인 경력직 공채를 진행한다.

이랜드그룹은 그룹본부·패션·리테일·외식·레저 등 5개 사업부 21개 직무에서 384명의 경력사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력기간이나 나이가 아닌 실력을 가장 중요한 채용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규모 경력직 채용은 중국 패션사업 성장과 레저사업 본격화로 인한 그룹 규모의 급성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랜드는 지난 2009년 이후 3년 연속 그룹 매출이 1조 원씩 성장하며, 올해 10조 원을 목표로 삼았다.

이랜드는 이번 경력직 채용을 통해 브랜드장과 사업부를 이끌어갈 관리자급 인원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 이랜드의 외식 브랜드인'애슐리;를 포함한 4개의 외식브랜드장·디자인 컨셉 조율 책임자인 디자인 디렉터를 포함한 패션 디자인 실장 11명·호텔/리조트 총지배인 10명 등을 이번 공채를 통해 영입한다.

이랜드 측은 "간판급 브랜드장을 외부에 개방한 것은 우수 인력을 영입해야 조직에 긴장감이 돌고 글로벌 기업의 DNA를 보유한 강한 기업이 될 수 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직을 제외한 대부분 모집 직종에서 '최저 경력 연한'도 폐지했다. 대신 지원분야의 운영전략서를 통해 경력자들의 실력을 검증한다. 실제 입사 후 자신이 맡을 업무에 대한 안목과 식견을 심사하고 합격 후 입문 교육과정을 거쳐 바로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생산전문가 부문 경력직 공채에서는 타 기업의 정년은퇴자도 채용한다. 실제로 이랜드는 꾸준한 성과를 내는 일부 인재에 대해 정년 이후에도 매년 계약 갱신을 통해 정년을 연장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랜드는 이랜드는 이번 경력직 공개 채용에 모집분야와 모집인원을 대폭 확장하며 앞으로도 공개경력채용을 유지·확대할 방침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1개월간의 경력직 입문교육은 긴 안목으로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는 시간이 될 것" 이라며 "지속적으로 경력사원에 대한 관심과 신뢰를 보여주어 그들이 자신감을 갖고 일을 추진해 갈 수 있게 도울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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