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상속녀, 치매로 로레알 떠난다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프랑스 여성갑부 릴리안 베탕쿠르가 치매로 로레알 이사회를 떠난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로레알은 13일 성명을 통해 로레알 상속녀 베탕쿠르가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그의 손자인 장-빅토르 메이예가 새 이사로 선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탕쿠르는 로레알의 상속녀로 170억유로(약 25조원) 상당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사진작가 프랑수아-마리 바니에에게 고가 미술품과 현금을 증여했다가 딸 프랑수아즈와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일명 '베탕쿠르 스캔들'이라고 불리는 이 과정에서 정치자금 수수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최측근인 에릭 뵈르트 전 노동장관이 물러나기도 했다.

베탕쿠르는 딸과의 소송을 벌이는 와중에 알츠하이머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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