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몰려간 중국 기업인들 30조원 풀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16 15: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시진핑 訪美 재계 거물급 인사 대동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차기 지도자로 유력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부주석의 방미에 동행한 중국 투자무역방문단이 총 271억 달러(한화 약 30조원) 어치 미국 상품을 구매할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연 중국의 어떤 재계 인사가 이번 방미에 함께 동행했는 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콩 펑황(鳳凰) 위성TV는 이번 시진핑 부주석의 방미 대표단에 굵직굵직한 중국 기업가들이 대거 포함돼 한화 30조원 어치의 미국 상품을 구매하는 선물 보따리를 풀 계획이라고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이번 투자무역방문단은 300개 기업의 500여명의 기업가로 구성됐다.

재계 거물급 인사로 왕이린(王宜林) 중국해양석유총공사(中海油·시누크) 회장, 양위안칭(楊元慶) 롄샹(聯想·레노보) 회장, 중국 최대 부자 량원건(梁穩根) 싼이(三一)중공업 회장, 닝가오닝(寧高寧) 중량(中粮)그룹 회장, 후마오위안(胡茂元) 상하이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참가했다.

또 류전야(劉振亞) 국가전력망공사 당서기 겸 총경리, 장시우(張喜武) 중국 선화(神華)그룹 회장, 루관추(魯冠球) 완샹(萬向)그룹, 리창(李强) 톈진 철파이프 총경리,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투자공사(CIC) 회장, 류샤오지(劉紹喜) 이화(宜華)그룹 회장, 완지페이(萬季飛)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포함됐다.

중국 상무부의 가오후청(高虎城) 부부장은 14일(현지시각) 이들은 방미 기간 약 271억 달러 어치미국 상품 구매와 함께 워싱턴 등 미국 11개 지역에서 투자·무역 상담, 투자 약정서 체결 등 70여개 항목의 경제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구입 예정인 상품은 반도체, 전자기기, 기계설비, 농산품 등 중국 기업의 생산활동에 필요하거나 시장 수요가 많은 제품“이라고 가오 부부장은 전했다.

한편 중국 최대 곡물 유통기업인 중량그룹유한회사(COFCO)와 정부곡물비축관리공기업인 중국저장식량관리총회사(Sinograin)는 15일 아이오와주의 주도인 디모인에서 아처 대니얼스 미드랜드, 번지, 카길 등 미국 곡물대기업과 862만t 상당의 콩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중국 업체는 1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콩 구매 계약을 추가로 할 예정이어서 총 구매 물량은 1200만t이 넘을 것이라고 아이오와주대두협회의 커크 리즈 사무국장이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