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7일 김동연 재정부 2차관 주재로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1월 재정집행관리 진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1월말 현재 계획대비 108.4%의 집행 진행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대외여건 악화로 상반기에 경기가 저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예산의 60%를 상반기에 조기집행키로 했다. 1월말까지 예산집행계획은 24조8000억원이지만 실제 집행률은 26조8000억원으로 2조원을 초과집행(진도율 108.4%)할 정도로 예산집행이 가속도를 냈다.
김동연 차관은 “각 부처와 기관의 철저한 집행준비와 점검을 통해 1월말 현재 조기집행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상반기 집행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각 부처에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예산집행률 점검 등 양적 성과뿐만 아니라 집행이 예산편성의 취지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기 위해 성과지표를 만들어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현장의 집행애로요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현장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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