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11세 연하 신부와 백년가약… "첫 만남 결혼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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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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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 11세 연하 신부와 백년가약… "첫 만남 결혼 결심"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배우 고수(34)가 11세 연하의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17일 그는 결혼식에 앞서 연 기자회견에서 "(신부를) 처음 만난 순간 결혼을 결심했고 서로 확신을 갖게 된 것은 1년6개월 전"이라고 말했다.

또 신부에게 프러포즈를 1년의 마지막날 했다고 밝혔으며 가족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

그는 신부와 11살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예비신부와는 대화가 잘 통하고 어떤 선택을 할 때 비슷한 의견과 결정을 내린다. 큰 문제없이 성실하게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좋은 남자이자 가장으로서 또 연기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은 고수가 평소 존경해 왔다는 선배 이순재가 주례를 맡았으며 같은 소속사인 톱스타 이병헌의 사회로 비공개 진행됐다.

또 가수 거미가 축가를 부르는 등 많은 인기 배우와 가수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고수는 태국의 코사무이로 5박6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다음 달 배우 한효주와 함께 멜로 영화 '반창꼬'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는 앞서 지난달 11일 팬카페를 통해 결혼 계획을 처음 밝혔다. 신부는 현재 모 대학 조소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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