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19일 오전 10시쯤부터 용산구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을 방문조사하고 있다.
박 의장 방문조사는 본관 2층 접견실에서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장소에는 검사 3명과 박 의장 측 변호인만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방문조사에서 지난 2008년 7․3 전대를 앞두고 고승덕 의원실에 300만원이 들어 있는 돈 봉투가 전달된 것에 대해 돈 봉투를 돌리라고 지시했는지와 이를 보고받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안병용(54.구속기소) 새누리당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당협 간부들에게 뿌리기 위해 구의원들에게 현금 2000만원을 건넨 것에 박 의장이 개입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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