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설립자 조영식 경희학원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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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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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경희대학교를 설립한 조영식 경희학원장이 18일 오후 5시31분 경희의료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1921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51년 현 경희대의 전신인 신흥초급대를 인수하며 경희학원의 기초를 마련했다.

고인은 1965년 세계대학총장회(IAUP)를 창설해 총장회 회장과 영구 명예회장을 맡았다.

아울러 세계대학총장회 산하 평화협의회(HCP) 의장, 밝은사회국제클럽(GCS International) 국제본부 총재,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총재, 오토피아평화재단 총재, 통일고문회의 의장 등으로 활동하며 제1회 세계인류학자대회에서 ‘인류 최고영예의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1982년 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남북한 이산가족 재회 운동을 주도했고, 제36차 유엔 총회에서 ‘세계 평화의 날’ 제정을 제안해 1986년부터 매년 9월 셋째 주 화요일을 ‘세계 평화의 날’로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고인은 국민훈장모란장(1975년), 유엔특별상(1996년), 만해평화상(1997년), 간디평화상(1998년), 국민훈장 무궁화장(1998년)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조정원(세계태권도연맹 총재)·인원(경희대.경희사이버대 총장), 딸 여원(경희대 교수)·미연(경희학원 이사)씨 등 2남2녀와 사위 독고윤 아주대 경영학부 교수, 구자명 LS-니꼬(LS-Nikko)동제련 대표이사가 있다.

영결식은 23일 오전 9시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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