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총련 서만술 의장 지병으로 숨져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서만술(徐萬述) 의장(84세)이 지병으로 사망했다. 20일 조총련은 서 의장이 전날 오후 도쿄시내 에도카와(江戶川)구의 자택에서 심부전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태생인 서 의장은 1941년 도일해 1955년 조선총련 결성에 참여했다. 서 의장은 조선총련 중앙위원회 조직국장, 중앙위원회 부의장, 중앙상임위원회 제1부의장 등을 거쳤다. 2001년 5월 고(故) 한덕수 초대 의장의 후임으로 조선총련 2대 의장(중앙상임위원회 의장)에 올랐다.

최근 몇 년간 건강이 악화된 서 의장은 투병생활을 하느라 업무를 거의 보지 못했다.

현재 조선총련은 사실상 허종만 책임부의장 체제로 움직이고 있다. 허 책임부의장은 내년 봄 중앙위원회 정기대회 때까지 의장 역할을 대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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