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은 총무성의 2012 노동력 조사를 인용해 일본 전체 고용자 가운데 시간제 고용자와 파견사원 등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중은 35.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젊은층의 비정규직 비율이 증가하고 정년퇴직을 한 뒤 계약사원 등으로 근무하는 사람이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전체 고용자는 4918만 명으로 전년보다 23만 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정규사원은 25만 명이 감소한 3185만 명이었고, 비정규사원은 48만 명이 증가한 1733만 명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사원 중 아르바이트와 시간제 근무자가 33만 명 늘어난 1181만 명, 촉탁과 계약사원이 27만 명 늘어난 340만 명이었다. 파견사원은 전년과 비슷한 92만 명이었다. 완전 실업자는 284만 명으로 전년보다 33만 명이 감소했다. 이 중 실업 기간이 1년 이상인 장기 실업자는 109만 명으로 5만 명이 줄었다.
이번 통계에서는 동일본대지진 피해가 집중된 후쿠시마(福島)와 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 등지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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