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대 사이버문학상, 여고생 당선자 화제

서울디지털대학교가 21일 사이버문학상 당선자를 발표한 가운데 시 부문에 안양예고 2학년 정예림 양이 당선됐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서울디지털대학교 사이버문학상에 17세 여고생 정예림 양이 당선, 등단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디지털대학교는 21일‘제6회 서울디지털대학교 사이버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시 2826편, 생활기록문 672편 등 일간지 신춘문예나 유명 문예지의 응모 수를 뛰어넘는 작품 수가 응모됐다. 이 중 시 부문 당선작 및 가작, 생활기록문 부문 당선작과 가작 각 1명씩 총 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 부문 당선작은 정예림 양의 ‘낙타의 별’외 4편, 가작은 노정숙 씨의 ‘외할머니의 왼손’외 4편이 뽑혔다. 생활기록문 부문에서는 황은정 씨의 ‘아빠의 청춘’이 당선작에, 조윤진 씨의 ‘뱀살에서 용살로’가 가작에 선정됐다.

당선자들은 ‘시작’과 ‘한국산문’에 작품이 실리며 등단 작가로 인정받게 된다.

특히 시 부문 당선자 정예림 양은 현재 안양예고 2학년에 재학 중인 17세 여고생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심사는 작품의 완성도와 신인다운 패기와 신선미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임헌영 한국평론가협회 회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시 부문은 유성호, 이경철 교수가 생활기록문 부문은 임헌영, 방민호, 이명랑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를 진행했다.

문학평론가인 유성호 심사위원은 “구체성있는 언어와 개성적 사유를 통해 자신만의 시적 성채를 구축한 시편들이 많았다”면서 “당선작은 안정성과 가능성에서 다른 작품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24일 서울디지털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오봉옥 문예창작학과장은 “서울디지털대학교 사이버문학상은 문학과 예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한국 문학을 이끌어갈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해 기획됐다”면서 “향후에는 시와 생활기록문 외에도 소설 등 장르를 추가해 작가 등단의 기회를 넓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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