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에너지장비 수출 성공소식에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가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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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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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삼성테크윈이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가에 안착했다. 하락장에서 4%대 상승률을 보이면서 6만2000원에 200원만을 앞두고 있다. 국내 최초로 에너지장비를 해외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상승에 주역인 것으로 풀이됐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테크윈은 전 거래일보다 2500원(4.22%) 오른 6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28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다. 장중 한때 6만1900원까지 올라 올해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상승을 이끈 것은 기관으로 71억원 이상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도왔다.

이날 삼성테크윈은 세계 최대 석유생산회사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에 가스오일 생산용 대형압축기 17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 계약은 삼성 그룹 내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 중인 사우디 Shaybah지역 NGL 프로젝트(사업규모 약 28억불)용 대형 공기 압축기 공급 계약으로서, 기존 아틀라스콥코, 잉고슬랜드 등 외국 선진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압축기시장에서 국내업체 최초로 수출에 성공한 사례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광학, 에너지 솔루션, 기계 및 방산 기술은 삼성그룹 내에서 삼성테크윈이 특화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특화된 기술 바탕으로 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SS 및 반도체 장비(IMS) 부문 신제품 출시로 전체 매출, 이익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제품 경쟁력 개선과 2013년 에너지 장비 등 신규 사업부문 매출 가시화가 일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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