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과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 청소년문화예술센터는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입시제도, 입시지옥, 불안한 학교생활, 비싼 등록금, 청년실업 등으로 청소년의 삶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또 “청소년은 아직 미성숙하고 판단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선거권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성숙한 어른들은 투표할 권리를 포기하거나 고민없이 1번 아니면 2번을 찍으며 세상을 원망하고만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해서는 죽을 때까지 경쟁해야 하고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가 낙오자가 될 것임을 청소년들은 알고 있다”며 “청소년에게 권리가 주어진다면 제대로 된 선택을 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19대 총선에서 청소년 선거권을 약속하는 후보나 정당을 지지할 것”이라며 “더 많은 청소년, 단체들과 힘을 모아 더 많은 정당과 후보가 청소년 선거권을 정책으로 채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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