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나서

  • 부산 해운대구,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나서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부산이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구는 3월부터 주택가 쓰레기봉투를 훼손하고 소음 등으로 주민에게 불편을 주는 길고양이를 중성화시키는 사업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길고양이를 잡아서 난소나 정소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중성화 시킨뒤 다시 방사, 개체수 증가를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우선 반여동과 반송동에 고양이 덫을 설치해 포획한 후 수의사의 진단을 거쳐 중성화시켜 처음 잡았던 장소에 풀어줄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중성화 수술이 사람들의 편의만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에게 영역 다툼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질병예방 효과도 있다는 동물병원장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중성화사업으로 길고양이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과 쓰레기봉투 훼손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구청 경제진흥과☎ 749-4521, 누리동물보호소 ☎ 701-7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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