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보건소, 청소년산모 의료비 지원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 연수구 보건소(소장 계재덕)가 청소년 산모의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을 돕기 위해 청소년 산모 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청소년 산모들이 위기 임신, 또는 사회적 노출 기피 등의 사유로 산전 및 산후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기존에 만 18세 이하 미혼모자시설에 입소한 청소년 산모에 대해서만 이뤄졌던 의료비 지원을, 올해 초부터 모든 청소년 산모로 확대해서 지원하게 된 것이다.

또, 기존에 임신·출산 의료비를 청소년 산모가 직접 청구하던 방식에서 ‘맘편한 카드’를 통한 카드 이용 방식으로 전환해 청소년 산모가 한층 더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원 대상자는 ‘임신확인서’로 임신이 확인된 만 18세 이하 청소년 산모로, ‘맘편한 카드’를 받은 날부터 분만 예정일 이후 60일까지 의료비 지원 요양기관으로 등록된 산부인과 병·의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금액은 임신 1회당 총 120만원 범위(1일 10만원 한도)내에서 임신과 출산 전·후 산모의 건강 관리와 관련된 의료비(산전검사, 출산 및 산후진료 등)로 사용할 수 있으며, 분만의 경우는 1일 10만원의 한도액 제한 없이 전체 잔액 범위 내에서 필요한 의료비를 결제할 수 있다.

‘맘편한카드’는 우리은행 홈페이지(card.wooribank.com)를 통해 간편하게 인터넷으로 신청.발급받을 수 있으며, 제출 서류는 산부인과 병·의원에서 발급받은 ‘임신확인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우리은행에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관내 청소년 산모가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 시 산모와 태아의 건강 증진을 위한 철분제 제공, 출산용품 제공 등 임신주수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임신 초기에 신분증과 산모수첩을 가지고 꼭 보건소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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