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 신사업 기대감타고 유럽 재정위기 이전 주가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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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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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롯데삼강 주가가 연일 덩실덩실 춤을 췄다. 이 덕분에 유럽 재정위기 이전 수준의 주가로 회복했다. 외국인이 무려 25일이나 연속 사들인 것이 주요했다. 신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삼강은 전 거래일보다 1만3000원(3.05%) 오른 43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3거래일간 상승세를 탔고, 지난 6일 이후로는 두 번의 보합과 한 번의 하락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24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다.

외국인인 2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100억원 이상 순 매수했다. 이날에는 기관도 13거래일의 매도세를 뒤로 하고 7000만원 이상 사들이며 상승을 도왔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기대에 못 미쳤던 B2C(쉐푸드) 확대 전략에서신사업(식재·급식)으로 전략적 우선순위가 변경된 것”이라며 “올해 이후부터는 신사업(식재/급식)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우 연구원은 “롯데삼강이 B2B역량에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소싱, Captive Market 등)를 통한 기반 구축이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이런 전략적 변화는 긍정적”이라며 “올해에는 날씨로 인해 부진했던 빙과부문이 기저효과로 12.2% 성장하고, 대두유 등 원재료 투입단가와 환율 안정화에 따른 원가율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 급식업체와의 계약이 끝나는 일부 공장부터 자체적인 급식사업을 시작해 올해 매출 40억~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룹내 수요와 외부매출 확대, 추가적 M&A 등으로 2018년까지 급식 부문에서 3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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