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2년에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찰가능한 해외프로젝트(안건) 규모는 1000억달러 내외”라며 “2011년 초에 예상했던 670억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50%나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금년 해외건설시장의 수주여건이 그만큼 좋다는 의미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에 670억달러의 안건을 가지고 출발해 실제로는 40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입찰했다”며 “그리고 이 중 82억달러를 수주해 성공률 20.5%를 기록했으며 2010년은 안건 400억달러에 58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금년에는 작년에 이미 수주한 것이나 다름없어 기본적으로 확보하고 들어가는 프로젝트(사우디 얀부3 발전, 카자흐스탄 발하쉬 발전, 두바이 하씨얀 민자발전 등 3건) 규모만 최소 40억달러에 달한다”며 “금년 신규수주 실적 카운트는 40억달러부터 시작되는 셈”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2012년은 2009년 (30억달러에서 단숨에 80억달러로)에 이어 또 한번의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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