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사람인HR은 전 거래일보다 10.41% 오른 2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상장 이후 하루도 빼지 않고 상승세를 타며 2만원대 주가까지 치솟았다. 사람인HR의 공모가가 5000원이었다는 점에서 현 주가는 4배 이상 오른 것이고, 약 300% 이상 급등한 주가다. 거래량은 이날 136만주를 상회하고 있고, 키움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사람인은 온라인 취업포털을 운영하는 업체로 인재파견·헤드헌팅·취업지원 등 오프라인 사업도 펼치고 있다. 취업포털 시장은 인터넷이 대중화된 1997년 처음 등장해, 매년 증가하는 청년실업 때문에 폭발적으로 성장해왔다. 사람인은 취업포털 시장에서 잡코리아에 이어 2위 업체며, 시장점유율은 25~30% 수준이다.
지나치게 올라 사람인HR은 투자주의 종목으로 선정돼 있다. 또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이날 사람인에이치알에 최근 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당하기도 했다. 답변시한은 내일(27일) 오후까지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사람인에이치알이 고용복지테마에 딱 맞아 떨어지는 '맞춤 주식'이라며 테마주 올라타기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소 과열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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