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울산신항 본격 가동 항만물류 사업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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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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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신항에 2만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일반화물 부두 완공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한진은 항만 인프라 확충을 통한 물류서비스 품질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진은 울산 신항에 2만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일반화물 부두를 완공하고 2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울산신항 일반부두는 선석 길이 210m, 총 면적은 2만9,107㎡이며, 연간 96만톤의 화물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울산 신항은 온산 등 배후 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선체블록, 열교환기 등 중량화물이 대형화됨에 따라 육상운송이 어려워지면서 해상운송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한진은 모듈트레일러(Module Trailer), 프라임무버(Prime mover), 중량물 전용선 등 최신 특수장비를 갖추고 다양한 프로젝트 운송경험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한진은 중량물 운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울산 신항에서 일반화물은 물론 중량화물에 이르기까지 해상운송, 항만하역, 육상운송을 연계한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여 화주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이다.

울산 신항 인근에 129만7천㎡ 규모의 울산자유무역지역이 조성될 예정으로 한진 울신신항 일반부두는 환동해권 국제물류 항만으로 도약하는 울산항의 수출입 물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한진은 국내 최대의 철강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는 포항신항에 올해 5월 완공을 목표로 철제품 전용창고를 신축하고 있는 등 항만인프라를 계속 확충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74년 인천항에 국내 최초의 민자부두를 건설한 이래로, 전국 주요 무역항에서 항만하역은 물론 운송, 보관 등 일관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며 항만과 배후·산업단지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항만 클러스트화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 며 “이를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항만 육성에 앞장서며 화주기업의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은 지난 ’09년 세계 2위 글로벌 항만운영사인 PSA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부산 신항 1-1단계 컨테이너 부두운영사로 선정됐으며, 일본 제1위 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과 부산신항 배후물류센터를 공동 운영하는 등 세계 유수의 물류·유통기업과 제휴를 통해 국내 항만 물류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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