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어항은 어선안전 접안과 어선어업인 조업활동 공간 위주로만 활용되어 왔다.
도는 올해 11억7500만원을 투입, 도내 지방어항 18개소 중 경관이 수려한 관광지 주변과 올레길이 연결된 고산항, 사계항, 대포항 등 3개소를 대상으로 공공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유류어항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산항은 ‘노을빛이 물드는 항구’라는 이미지를 도입, 바다와 차귀도 노을을 조화롭게 표현하는 타일벽화, 노을전망대, 노을광장 등 사업을 추진한다.
사계항은 산방산, 용머리, 형제섬 등을 연결한 빼어난 해안절경과 최남단인 가파도 마라도를 조망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이용한 포토존과 명상산책로, 방파제공원 등 지역주민 및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낭만적 휴식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또, 대포항은 주상절리와 올레길을 연계한 ‘해안절경의 감동을 느낄수 있는 항구’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3개항을 시작으로 도내 전 어항을 대상으로 단순한 어업기능만이 아닌 관광과 휴식등을 겸비한 종합적인 지역해양관광 자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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