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공시지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당 6500만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28 18: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05년부터 8년째 전국 공시지가 1위<br/>하동군의 가장 싼 땅보다 50만배 비싸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로 3.3㎡당 가격이 2억14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싼 땅과의 가격 차이는 무려 50만배에 이른다. 이곳은 8년째 공시지가 전국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 중 충무로1가 24-2번지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당 6230만원에서 270만원 오른 ㎡당 650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가장 비싼 땅인 이 부지에는 현재 화장품 매장 '네이처 리퍼블릭'이 들어서 있다.

충무로 네이처 리퍼블릭 매장 부지가 최고가로 등극한 것은 지난 2005년부터다. 1989년부터 2004년까지 15년간 최고가를 기록했던 우리은행 명동지점 부지는 ㎡당 6300만원으로 중구 충무로2가 65-7번지에 있는 의류매장 '타비(Tabby)'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당 6230만원인 중구 충무로2가 66-23번지 일대가 차지했다.

전국에서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땅 10곳은 모두 서울 중구 명동과 충무로 일대에 위치해 이 지역이 우리나라의 대표 상권임을 증명했다.

서울에서 가장 싼 땅은 도봉구 도봉동 산36번지의 임야로 ㎡당 5500원이었다. 경기지역에서는 ㎡당 500원인 가평군 북면 화악리 산161번지, 인천에서는 ㎡당 240원인 옹진군 대청면 소청리 산283번지가 가장 싼 땅으로 조사됐다.

부산에서는 '금강제화'가 있는 부산 진구 부전동 254-20번지가 ㎡당 2280만원으로 공시지가가 가장 비쌌다. 금강제화는 전북 지역과 제주 지역에서도 가장 비싼 표준지에 자리잡고 있다. 전북 전주 완산구 고사동 72-6번지에 있는 금강제화는 공시지가가 ㎡당 705만원, 제주시 일도일동 1461-2번지에 있는 금강제화는 ㎡당 540만원이었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싼 곳은 경남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에 있는 임야로 ㎡당 130원이었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과의 가격 차이는 무려 50만배에 달했다. 제주도 공시지가는 가장 싼 곳이 ㎡당 750원, 가장 비싼 곳은 ㎡당 540만원 정도로 지방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 비싼 축에 속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