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북한이 2010년 행정구역을 개편할 때 황해북도에 편입했던 강남군을 다시 평양시에 편입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연감 2011’(2011년 10월 25일 발행)의 조선행정구역도에서 강남군이 다시 평양시에 편입된 것으로 표시돼 있다.
통일부는 지난해 2월 "북한이 남포시를 특별시에 추가해 11개 시·도에서 12개 시·도로 확대했다"면서 기존에 평양시 남쪽지역인 강남군, 중화군, 상원군, 승호구역 등을 황해북도에 편입해 평양시를 축소 개편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0년 황해북도에 편입됐던 중화군과 상원군, 승호구역 등은 평양에 다시 편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강남군의 평양시 재편입에 대해 이곳이 평양시의 주요 농업 생산지역이었다는 점을 들며 평양 시민에게 안정적인 식량을 배급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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