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회장 “인터넷 규제 실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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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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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콩그레스(MWC) 2012’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인터넷 규제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슈미트 회장은 이날 “정부는 네트워크를 관리하려고 노력하지만, 정보와 자유를 찾아 규제를 무너뜨리는 영리한 시민이 있기 때문에 규제는 결국 실패한다”며 “완벽한 검열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생활을 보호하는 신기술도 많은데 규제가 이런 혁신을 저해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며 “인터넷과 기술은 앞으로 나가야 하며, 정부가 인터넷을 통제하려면 기술 자체가 아닌 결과물을 규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미트 회장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디지털 카스트제도(격차)를 방지하는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서로 네트워크로 연결될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개발자들과 기업들이 만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향후 전망에 대해 “‘무어의 법칙’대로라면 12년 안에 휴대전화의 가격은 400달러에서 20달러로 내려갈 것이고, 구글의 방향이 맞는다면 모든 사람이 주머니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갖고 다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스마트폰 가격이)70달러로 내려가면 거대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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