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총리는 다음달 열리는 대선에서 대통령직 3선에 도전하고 있다.
푸틴은 이날 친(親) 정부 정치연합체 ‘전(全) 러시아국민전선’ 회원 및 정치학자, 선거운동 대리인 등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2020년까지 평균임금을 지금의 1.6~1.7 배 수준인 4만루블(약 150만원)까지 올려야 한다”며 “이는 상당한 인상 규모지만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전했다.
현재 러시아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은 2만4000 루블 수준이다.
푸틴은 “이는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니며 최근 10년 동안의 국민 소득 증가 속도를 볼 때 실현가능한 전망”이라며 “현재의 추세를 유지하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근로자들의 위상을 높이고 노동 귀족을 되살려야 한다”며 “2020년까지 노동 귀족이 전문직 근로자의 3분의 1 수준인 1000만 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달 4일 치러지는 첫 6년 임기 대선에서 3선이 확실시 되는 푸틴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직을 연임할 경우 2024년까지 집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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