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대표, 야권단일경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 '일파만파'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측이 지난 주말 관악을 지역에서 치뤄진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이번 의혹은 20일 오전 한 네티즌이 인터넷 유명 게시판에 이 대표측으로부터 받았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캡처해 올리면서 시작됐다.

조영래 보좌관이 보낸 것으로 돼어 있는 이 문자메시지는 “막판 대역전극, 당원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착신전환이 승패를 가릅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해 "[여론조사 긴급] 지금 ARS 60대로 응답하면 전부 버려짐. 다른 나이대로 답변해야함" "ARS 60대 이어 40~50대도 모두 종료. 20~30대로 응답하지 않으면 버려짐" "ARS 받은 사람에게도 또 올 수 있음 계속 긴장^^"등의 내용이 있다.

한편 이 대표에게 경선에서 패안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 대표측이 여론조사 과정에서 불법을 자행했다며 경선에 불복,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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