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 런민은행(人民銀行)이 홈페이지에 개재한 '2012년 1분기 고객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2.9%의 주민들이 물가가 너무 높다고 대답하는 등 경기 체감지수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問網)이 20일 보도했다.
중국 주민들의 물가 만족지수는 19.7%로 지난 분기 대비 3.2%포인트, 작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62.9%에 이르는 응답자는 물가가 너무 높아 감당하기 힘들다고 대답해 여전히 물가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스럽게도 다음 분기에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응답자 비율이 31.4%로 지난 분기보다 5.4%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물가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했다.
중국인들의 소득 체감지수는 51.9%로 지난 분기대비 1% 포인트 증가하여 소득상황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래 소득보장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 분기 대비 0.4% 포인트 하락한 54.9%로 주민들의 불안감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취업 체감지수는 지난 분기보다 2.5%포인트 증가한 42.3%로 2009년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해 취업상황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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