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자체조사 결과 경제 통합과 인권비 등 6개 분야에서 최상위를 차지한 인구 700만의 도시 홍콩을 세계에서 사업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콩은 15년 전 중국에 반환된 이래로 국제 금융의 중심에서 멀어져 갈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를 종식시켰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현재 미국 대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이 홍콩에 현지 부문을 설립해 운용 중이며, 미국 의류 업체인 갭도 홍콩을 거쳐 중국으로 들어가는 2800만명을 겨냥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무라홀딩스의 기노시타 도모 아시아 경제리서치 부문장은 “홍콩은 중국의 관문이며 세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다국적 기업들이 아시아 부문 본사를 두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네덜랜드, 미국, 영국, 호주 등이 차례로 홍콩의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사업하기 가장 꺼리는 나라로는 브라질이 꼽혔고 인도 러시아 등도 기업들이 진출하기 어려운 나라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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