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 경찰서에 따르면 부메랑 편지제도는 지역내 각급 학교 학생들이 교내 폭력 피해사실을 교실이 아닌 가정이나 제3의 장소에서 작성해 우체통에 넣으면 해당 편지가 경찰서 담당 부서로 도착하도록 한 것이다.
경찰서에서는 접수된 우편물을 꼼꼼히 확인해 신고된 피해사실을 신속하게 조사 또는 상담 조치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실제로 부메랑 편지제도로 모 고교의 장애학생 피해사례를 접수해 추가피해를 막았고, 모 초등학교 집단 따돌림 여학생에게는 상담한 후 학용품 전달과 함께 동사무소를 통한 차상위계층 지원 연계 등의 조치를 취했다.
특히 이 경찰서는 지난 6일 서대전여고에 이어 21일에는 서일여고에서 학생과 교사, 지역NGO 관계자, 경찰관 등이 200~300여명씩 참여해 학교폭력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나누는 '학생 눈높이에 맞춘 범죄예방 한마당 행사'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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