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교도통신 보도를 보면 107개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기업 5개 가운데 1개 꼴로 내년 봄 신규 채용을 올해보다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21%는 신규채용을 늘릴 예정이며 32%는 거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신규채용 숫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2011년 지진과 쓰나미 피해지역 재건 작업으로 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기업 92%는 2011년 지진이 올해 상반기 채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했다. 88%는 지진 사태가 내년 상반기 채용계획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화학, 제약, 자동차, 자동차 부품, 금속, 건설기계와 조선업계가 올해보다 더 인원을 적게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도요타와 혼다, 일본 화학 회사 아사히카세이, 신일본제철, JFE 홀딩스가 이에 속한다.
인터넷 부문의 대기업인 소트프뱅크와 유통업체인 이온사 등 유통과 통신, 정보, 서비스, 식품 부문 기업들은 내년에 신규 인원을 더 많이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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