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석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자금 여력은 현금등가물과 SK텔레콤의 신주발행대금 유입 등으로 약 3조5600억원으로 추산돼 엘피다 인수에 드는 자금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엘피다의 부채 48억달러(5조4000억원)을 감안하면 인수 가격은 3조원 전후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엘피다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크지 않고 생산 기지의 분산도 비효율적"이라며 "한국 기업의 일본 기업에 대한 인수도 정서상 용납하기 쉽지 않아 통합후 어려움도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로써는 도시바의 엘피다 인수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엘피다 인수 가능성에 따른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만큼 하이닉스를 저가에 매수할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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