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1분기 농림수산식품 수출 18억달러 돌파..전년比 11%↑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4-03 13: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1.2% 증가한 1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신선농식품(27.5%), 수산식품(13.5%)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가공식품(6.7%)도 수출 상승폭이 확대되며,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국가 전체 수출 증가율(3.0%)을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선식품은 파프리카(2380만달러, 전년동기대비 71%↑)·배(810만달러, 89%)·장미(730만달러, 108%) 등 대부분 품목별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파프리카는 연초 엔화강세와 국내 생산량 증가로 상반기 수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미·백합은 일본 지진 발생 후 침체됐던 일본 화훼 소비가 점차 회복되며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도 대형품목인 궐련(1억2640만달러, 7%)과 설탕(6390만달러, 5%)의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대부분의 품목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가공식품 전체 수출은 6.7% 증가한 10억2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소주는 일본 지진 후 침체기를 딛고 최근 주력제품 마케팅 강화를 통해 회복세로 돌아섰다. 라면은 중국(840만달러, 70%)과 아세안(690만달러, 73%)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산식품은 참치(1억1840만달러, 19%), 김(4510만달러, 42%) 등 주력품목의 수출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5억4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참치는 어획량 부족으로 인한 수출단가 상승과 엔화강세 효과가 더해지며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 일본·미국 등 주력국가로의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일본·중국·미국 등 주요 수출국은 증가, 러시아·대만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1분기의 엔화강세 효과와 함께 주력품목의 수출호조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중국은 설탕(2770만달러, 10%)·커피조제품(1610만달러, 40%) 등의 가공식품과 어란(1370만달러, 12%)·명태(1130만달러, 115%)·오징어(640만달러, 17%) 등의 수산식품 수출이 늘었다.

미국은 김(1180만달러, 26%), 음료(1000만달러, 45%), 오징어(700만달러, 305%), 굴(390만달러, 74%)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러시아는 궐련 수출업체의 현지 생산으로 수출이 감소, 대만에 대한 수출은 인삼의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일시부진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윤원습 농식품부 수출진흥팀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1분기 농식품 수출이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해외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수출대책회의 등을 통해 수출업체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